But of his craftm from Berwyk into Wardm
Ne was ther swich another pardoner;
For in his male he hadde a pilwe-beer,
Which that he seyde was Oure Lady veyl:
He seyde he hadde a gobet of the seyl
That Seint Peter haddem whan that he wente
Upon the seem til Jesu Crist hym hente.
일에 관한 한 베리크에서 웨어까지,
그를 능가할 면죄사는 아무도 없었다.
바랑에는 베갯잇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그것이 성모 마리아의 베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베드로가 물 위를 걸으려고 했을 때
예수께서 손을 내미셨던 배의 돛 한 조각을
갖고 있다고 떠들어댔다.

먼저 Pardoner의 외양을 간단히 보겠다. 밀랍처럼 노란 그의 머리칼은 얇은 아마사처럼 반짝이면서 윤기가 흐르고, 동글동글 뭉쳐 어깨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 목소리는 염소처럼 작았다. 얼굴에는 수염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고 방금 면도를 한 듯 부드러워서 거세당한 내시거나 동성애자일 거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고 한다.

이 Pardoner는 공덕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득을 위해 면죄부를 판매했다. 그는 어떤 식으로 달콤하게 말해야 신도들이 돈을 내놓는지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책을 많이 읽어서, 쉼 없이 인용문을 쏟아내면서 자신의 이야기에 힘을 싣기도 한다. 이런 말발과 신도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교활함으로 그는 상당한 이득을 얻었다. 사실 중세 교회의 질서에서 이런 죄는 극악무도한 것이었지만 말이다.

Pardoner는 굉장히 흥미로운 인간이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는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를 인식하고 있고 그걸 당당히 드러낸다. 그가 그간 해 온 일들을 보면 순례자들 중 가장 사악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위선과 탐욕을 가장 정직하게, 그것도 자발적으로 모두 고백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흥미롭다.

그리고 그는 설교 전체에서 ‘탐욕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는 말을 반복한다. 이는 그가 해 준 이야기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런데 그런 동시에 성유물이 구입자에게 더 많은 돈이 생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걸 보면 Pardoner가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17. PARDONER'S TALE을 감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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