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에서 첫 번째 이야기꾼이 될 사람으로 당첨이 된 이는 기사 양반이었다. 이 기사는 러시아, 그라나다, 리투아니아 등과 같은 유럽 방방곳곳에 있는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용맹하게 싸워왔으며, 알렉산드리아 및 터키 등의 동방 국가에까지 진출해 기독교(Christianism)를 수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전사였다.

Though eminent, he was prudent and sage,
And in his bearing mild as any maid.
He'd never been foul-spoken in his life
To any kind of man; he was indeed
The very pattern of a noble knight.
But as for his appearances and outfit,
He had good horses, yet was far from smart.
He wore a tunic made of coarse thick stuff,
Marked by his chainmail, all begrimed with rust,
Having just returned from an expedition,
And on his pilgrimage of thanksgiving.
그는 비록 저명한 용사였으나 신중하고 현명했으며,
몸가짐 또한 아가씨처럼 예절바르고 절제되어 있었다.
그는 살면서 그 어떤 이에게도 험한 말을 하지 않았다;
정말이지 그는 고상하고 귀족적인 기사의 전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외모와 옷차림을 살펴보았을 때에는,
그는 비록 좋은 말을 데리고 있었으나,
그 밖의 부분들에 있어서는 그다지 센스 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는 투박하고 두툼한 재질로 만들어진 튜닉을 걸치고 있었으며,
그 튜닉은 온통 녹이 슨 사슬 갑옷 자국들이 나 있었다.
그는 막 원정 전투를 끝내고 돌아와
추수감사절 기념 순례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렇듯 우리 일행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있을 법한 기사 나으리는 옷차림에 있어서만큼은 검소한 편이었다. 그의 이야기에는 자신과 같은 두 용맹한 기사들이 등장했다. 그는 팔라몬과 아르키테라는 두 명의 기사가, 한 여자를 놓고 벌이는 사랑의 접전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 하게 된 것이다. 기사가 한 이야기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되새겨 보아야겠다.


4. KNIGHT'S TALE을 감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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