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황제의 딸 콘스탄스(Constance) 공주는 미모와 덕성으로 유명했다. 이 소문은 시리아 상인들을 거쳐 시리아 술탄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술탄은 그녀를 아내로 삼기를 원했고 콘스탄스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 이슬람교를 버리고 기독교 세례를 받겠다고 결심한다. 콘스탄스가 시리아에 도착하고 연회를 열었으나 개종에 불만을 품은 술탄의 어머니는 기독교로 개종한 술탄과 그 지지 세력을 모두 학살하고 콘스탄스는 홀로 배에 태워 바다에 놓아버린다.

배는 영국의 노섬버랜드(Northumberland)로 흘러들어간다. 그곳에서 콘스탄스는 성주와 그 아내 헤르멘길드(Hermengyld)에게 구해진다. 이곳에서 그녀는 좋은 대접을 받고 성주와 그 아내를 기독교로 개종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와중에 콘스탄스에게 반한 한 기사는 자신의 사랑이 이뤄질 수 없음에 분노해 헤르멘길드를 몰래 죽이고 그 죄를 콘스탄스에게 뒤집어씌운다. 노섬버랜드의 알라(Alla)왕이 이곳에 왔다 사건을 알게되는데 기사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콘스탄스를 옹호하자 더 깊이 조사할 것을 결심한다. 가사가 브리튼어 복음서에 손을 올리고 자신의 거짓말을 맹세하자 미지의 손이 나타나 기사의 죄를 고하며 목을 내리치고 이 기적에 콘스탄스의 억울함은 해소된다. 이후 알라왕은 콘스탄스를 부인으로 받아들인다. 알라왕이 스코틀랜드의 적과 싸우러 간 동안 콘스탄스는 아이를 낳게 되고 이 소식을 편지로 전한다. 그런데 이방인을 부인으로 삼은 바를 못마땅해 하던 알라왕의 어머니 도네길드(Donegild)는 편지 내용을 조작해 아이는 악마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콘스탄스가 요술을 부리는 존재일 것이라고 전한다. 알라왕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편지를 보내나 다시 도네길드가 편지내용을 조작해 콘스탄스를 추방할 것을 명한다. 콘스탄스는 아이와 함께 배에 실려 다시 떠나간다.


알라왕이 돌아와 음모를 알게되고 도네길드를 사형에 처한다. 콘스탄스는 바다를 헤매다 이교도에게 잡혀 그의 아내가 될 뻔하였으나 이교도가 실랑이하다 바다에 빠져 죽는 통에 벗어난다. 그동안 콘스탄스의 아버지는 술탄의 어머니가 벌인 일을 알게되고 시리아를 침공해 복수를 하였는데 원정 후 돌아오는 길에 원로원 의원이 우연히 콘스탄스를 발견하고 로마로 데려와 보살펴준다. 시간이 흘러 알라왕이 어머니를 살해한 바를 참회하고자 로마로 순례를 오게 되는데 로마가 베푼 연회에서 알라왕은 자신의 아들 마우리스(Maurice)를 보게 된다. 알라왕은 콘스탄스를 닮은 마우리스의 모습을 보고 콘스탄스의 아이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원로원 의원의 집에서 그녀와 재회하고 오해를 푼다. 콘스탄스의 청에 알라왕은 로마황제와 만찬을 가지게 되고 콘스탄스는 아버지와 재회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1년 후 알라왕은 죽게 되었고 콘스탄스는 로마로 돌아와 평온하게 선을 베풀며 살았다. 이후 이들의 아들 마우리스는 황제가 된다.


8. MAN OF LAW'S TALE을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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